[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2022년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의 규모가 2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국의 부동산 관련 사업체는 27만 7939곳이며,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1만1500여개로 40%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기초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등 5개 분야(5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작년 10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통계 발표다.

국토부 조사 발표에 따르면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277,939개이며 이 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11,516개(40.1%)로 가장 많다. 이어 ‘부동산임대업’이 27.0%(75,159개)를 차지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총 783,210명으로 ‘부동산 관리업’이 294,834명(37.6%),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70,160명(21.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업체 대표자 연령은 전체 사업체의 51.8%가 60대를 차지했고 30대 이하 대표자는 2.2%(6.090) 수준이었다.

공인중개서비스업 남성 종사자 비중은 65.7%로, 여성 종사자의 2배에 달했다. 다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사자 연령대는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을 보였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 원으로이 중 ‘부동산 개발업’이약 140조 원(55.4%), ‘부동산 임대업’이 약 49.8조 원(19.6%) 등의 실적을 보였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승인통계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3월 8일부터 국가통계 포털(http://kosis/kr)과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