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광고’ 리포트 발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센서타워가 자사의 디지털 광고 분석 인텔리전스 패스매틱스로 지난해 4분기 일본의 상위 광고주와 카테고리를 자세히 분석한 ‘일본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광고’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서는 성장하는 일본의 소셜 광고 환경에 대한 강력한 인사이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광고주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총 지출액 순위 (제공=센서타워)
광고주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총 지출액 순위 (제공=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일본에서 광고주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했다. 인스타그램은 6억1300만달러의 광고를 받아 페이스북보다 66% 더 많은 투자를 받았다. 두 소셜 플랫폼의 지출 격차는 4분기 중 3개월 내내 일관되게 유지됐다.

일본 전체 광고주 중 지난해 4분기에 ‘라쿠텐 그룹(Rakuten Group)’의 약 3100만달러보다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한 곳은 없었다. 2위는 ‘아마존(Amazon)’으로 약 1100만달러를 지출하며 페이스북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

나머지 상위 광고주 중에서는 ‘스포티파이(Spotify)’가 인스타그램에 가장 많은 예산(91%)을 할당했으며 테무(Temu)는 페이스북(58%)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쿠텐 그룹은 두 채널에 310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70%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같은 기간 다른 어떤 광고주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며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브랜드는 469개의 고유 광고 소재를 지원했고 광고비의 36%를 여행 및 관광 메시지를 홍보하는 데 사용했으며 사우나를 갖춘 호텔을 홍보하는 광고 소재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총 2700만달러를 투자해 38개 브랜드를 위해 674개의 소재를 광고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아마존 뮤직(Amazon Music), 오더블(Audible)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아마존의 모든 제품 중 프라임 비디오는 다른 어떤 디지털 서비스나 기기보다 더 많은 광고 지원을 받았다.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를 홍보하기 위해 거의 인스타그램에 의존했는데 메시징을 통해 그리드맨 유니버스(Gridman Universe)와 같은 특정 콘텐츠를 홍보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숍 아마존(Shop Amazon)의 경우 4분기 광고에는 최대 40% 할인을 약속하는 페이스북의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 포함됐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현재까지 라쿠텐 그룹과 아마존은 일본의 인구 밀집 지역에 중점을 두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광고 비용을 거의 동일하게 사용했다. 도쿄에서는 각각 23%와 22%로 거의 동일하며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및 치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센서타워는 “목록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비용 비중에서 차이가 있지만 두 최상위 광고주가 인구가 가장 밀집된 지역에 자금을 할당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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