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익스프레스, 2024년 인기 여행 트렌드 발표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트래블(American Express Travel)이 ‘2024년 글로벌 여행 트렌드 보고서(2024 Global Travel Trends Report)’를 발표하고 올해 전세계 여행 예약을 주도할 영감과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 호주, 캐나다, 인도, 일본, 멕시코, 영국 여행객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하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올해엔 지난해보다 더 많거나 같은 금액을 여행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7%는 여행 비용보다 적절한 여행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예약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치는 4가지 트렌드는 스포츠 경기 관람, 빅 테마 여행, 나 홀로 여행, 유연한 즉흥성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트래블 ‘2024년 글로벌 여행 트렌드 보고서(2024 Global Travel Trends Report)’ (제공=아메리칸익스프레스트래블)
아메리칸익스프레스트래블 ‘2024년 글로벌 여행 트렌드 보고서(2024 Global Travel Trends Report)’ (제공=아메리칸익스프레스트래블)

아메리칸익스프레스트래블 사장 오드리 헨들리(Audrey Hendley)는 “여행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여정을 만들고 추억을 쌓는 데 초점을 맞춘다.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여행을 예약하거나 인생에 한번 하는 탐사 크루즈를 즐기는 것과 같은 여정을 들 수 있다”며 “글로벌 여행 트렌드 보고서는 전세계 여행 예약을 견인하는 요인을 조명하고 다음 여행지에 대한 영감을 제공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트래블 컨설턴트는 어떤 유형의 여행을 원하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스포츠 경기를 라이브로 관람하고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직접 보고 싶은지에 따라 여행지와 여행지에서 하게 될 일이 결정된다. 또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 응답자(전체 응답자의 58%)의 67%가 올해 스포츠 이벤트를 위한 여행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스포츠를 위해 여행을 떠날 예정인 응답자의 58%가 축구, 농구 또는 포뮬러1 레이싱을 위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뉴욕, 마이애미, 파리가 응답자들이 올 여름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 여행을 떠날 상위 세 곳의 여행지이며 갈라파고스 제도 방문, 남극 하이킹 등 인생을 바꿔 놓을 일생에 한 번뿐인 여행은 많은 여행객의 위시리스트 1순위에 올랐고, 젊은 여행객은 빅 테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을 줄 전문가를 원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65%는 전년도에 비해 올해 빅 테마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응답자의 72%는 친구들과 외출하는 데 돈을 쓰는 것보다 빅 테마 여행을 위해 돈을 저축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빅 테마 여행을 위해 6개월에서 2년 사이의 저축을 계획하고 있었다.

더불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응답자의 58%는 올해 빅 테마 여행 예약시 여행사나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의 도움을 받기를 원했고 빅 테마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의 55%는 한 지역의 여러 국가 방문을 고려하고 있었다.

계획하기 쉽고 완벽한 맞춤형 여행 일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젊은 여행객을 중심으로 나 홀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 응답자(전체 응답자의 69%)의 76%가 올해 스포츠 이벤트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남성 응답자의 74%, 여성 응답자의 63%가 2024년에 나 홀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혼자 여행할 계획인 응답자의 66%는 자신을 위한 맞춤형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올해 혼자 여행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60%가 두 번 이상 나 홀로 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은 유연한 여행 일정으로 여행 중 자유롭게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응답자의 78%가 즉흥적인 여행에 끌린다고 답했고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77%가 떠나기 직전에 여행을 예약한 적이 있다고 답해 X세대의 65%와 베이비붐 세대의 52%와 비교됐다.

또 응답자의 68%는 여행 중 계획하지 않은 시간을 남겨두어 현지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싶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57%는 멀리 떨어진 여행지보다는 가까운 여행지로 떠나기 직전에 예약하는 휴가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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