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퍼시스 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비즈니스 및 디자인 전략 컨설팅 기업 ‘넬리로디(Nelly Rodi)’와 협업해 ‘2024 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예측했다.

일룸은 트렌드 예측 연구소 넬리로디와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홈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분석하고 각 유형에 맞는 홈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했다.

198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넬리로디는 14개국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트렌드 예측 연구소로 명품, 패션, 홈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고객사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일룸은 팬데믹 이후 환경적·경제적 요인에 따라 중요성이 대두된 ‘집에 대한 기대’와 이에 맞춰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룸 ‘모리니’ 테이블, ‘헤이즐’ 침대, ‘로이 뮤트 에디션’ 책상, ‘밴쿠버’ 소파 (제공=일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룸 ‘모리니’ 테이블, ‘헤이즐’ 침대, ‘로이 뮤트 에디션’ 책상, ‘밴쿠버’ 소파 (제공=일룸)

일룸이 제시한 홈 라이프스타일 유형은 깊이 있는 안정감을 추구하는 ‘컨벤셔널(Conventionals)’, 밝고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감성적인 ‘센서티브(Sensitives)’, 개성을 담대하게 표현하는 자유로운 ‘카리스마틱(Charismatics)’, 실용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이성적인 ‘레디컬 에스티트(Radical aesthetes)’ 총 4가지로 구분된다.

일룸은 사회적 성공을 추구하는 동시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컨벤셔널’ 유형으로 분류했다. 컨벤셔널 유형에게 집은 성장하는 공간이자 사교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 조성이 중요하다.

일룸은 컨벤셔널 유형을 위해 고급스러운 원목 소재와 깊이감 있는 컬러의 빅테이블을 배치하면 안정감 있으면서 따스한 분위기의 다이닝룸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일룸은 센서티브 유형을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정의했다.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침실은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한 장소가 돼야 하므로 일룸은 내추럴한 원목 소재와 밝은 색상의 부드러운 패브릭을 매치해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 연출을 제안했다.

밝은 빛을 띠는 브라운 컬러와 질감이 살아있는 원목 소재를 사용하면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

일룸은 외향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카리스마틱 유형으로 구분했다. 이들에게 집은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으로 자신만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한 집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하며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고 분석했다.

선명하고 또렷한 컬러, 이색적이고 톡톡 튀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카리스마틱 유형에게 일룸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컬러와 모듈을 조합할 수 있는 가구를 제안했다.

‘레디컬 에스티트’ 유형은 실용적이고도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선호하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유형이다. 일룸은 이들에게 집은 개인의 생활에 최적화된 실용적인 공간이 있어야 함과 동시에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룸은 레디컬 에스티트 유형에게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사이즈, 컬러, 형태를 다양하게 조합하며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수납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번 홈 라이프스타일 분석은 세분화된 리빙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일룸이 넬리로디와 함께 소재 및 제품 개발부터 다양한 접점의 고객 경험 설계까지 폭넓은 범위의 협업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진행했다.

이에 일룸은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의 신제품을 올해 전반에 걸쳐 출시할 예정으로 자사 브랜드 가구들로 각자의 삶의 방식을 고려한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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