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체 배송‧환급 지연 따른 상담 급증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쇠고기’(198.7%) 품목의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으며 ‘비타민제’(3383.3%) 및 ‘숙녀화(구두·부츠 등)’(1045.3%)도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월 소비자상담은 4만715건으로 전월(4만8616건) 대비 16.3%, 전년 동월(4만1714건) 대비 2.4% 감소했다.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쇠고기’(198.7%)가 가장 높았다. ‘쇠고기’는 저렴한 한우를 지정배송일에 배송해준다고 광고하며 판매한 특정 판매업체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비타민제’(3383.3%), ‘숙녀화(구두·부츠 등)’(1045.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타민제’, ‘숙녀화(구두·부츠 등)’는 큰 폭의 할인가로 판매한 특정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

한편 2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숙녀화(구두·부츠 등)’(1214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헬스장’(1000건)이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부담)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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