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GS리테일이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SEMS·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국가 에너지 절감 사업에 참여하며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GS리테일은 전력거래소 및 공간 관리 전문기업 S&ICorp, 에너지 IT 기업 해줌과 GS25 매장 내 ‘자동 수요반응(AUTO DR(Demand Response))’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권오현 해줌 대표이사,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상무),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노영택 S&ICorp. 전무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GS리테일)
(왼쪽부터) 권오현 해줌 대표이사,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상무),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노영택 S&ICorp. 전무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GS리테일)

수요반응(DR) 시스템은 전력거래소에서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면 이를 실천하는 개별 사용자가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제도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GS25에 도입되는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시스템은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연동돼 시설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준다는 장점을 갖췄다.

GS리테일은 4월1일부터 전국 8700여개 GS25 점포에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을 추가 투자 비용 없이 즉시 적용한다.

GS25는 연내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 도입 매장을 1만2000여개로 확대하고 기존 냉·난방기와 간판 조명에 더불어 매장 조명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GS25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할시 이번 자동 수요반응 확대 적용을 통해 연간 약 336MWh 전기사용량 절감이 예상되고 이는 전년 국민 DR 총 참여량의 11배 수준이다. 경영주에게 돌아가는 인센티브는 연간 약 4억37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상무)은 “최근 고물가에 전기요금까지 지속 인상함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높다”면서 “이번 자동 수요반응 사업 참여가 점포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점포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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