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서울야외도서관’이 다시 시민들을 찾아온다.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총 3곳에서 운영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 4회, ‘광화문 책마당’은 주 3회,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4~6월, 9~10월 기간 내 주 2회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한여름(6월 초~9월)에도 휴장 없이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야외도서관’을 책 문화공간을 넘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다양한 매력과 정책을 소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세 곳의 야외도서관도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특화 운영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넓은 하늘 아래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의 거실’로 운영된다. ‘가족 빈백’이 새롭게 마련되고, 아이를 위한 ‘창의 놀이터’가 광장 중앙에 확대 조성된다.

광화문 책마당 경우는 북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누리는 ‘도심 속 휴양지’로 꾸며진다. ‘북베드’와 ‘북캠핑’ 공간을 조성하고 육조마당부터 광화문 라운지까지 거점별 콘셉트에 맞는 해치 조형물이 설치 된다. 책읽는 맑은냇가는 청계천의 물소리와 함께 일상 속 시름을 흘려보낼 수 있는 ‘몰입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서울야외도서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B.I.)를 통합하고, 신규 슬로건인 '와! 좋다! 서울야외도서관'도 개발했다. 신규 B.I.에는 서울야외도서관의 상징물인 책과 하늘, 산, 물 등 각 장소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반영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도 돌아온다는 소식에 SNS에서 ‘드디어!’라는 댓글을 봤다”며 “긴 겨울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