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4년 하계기간 국제선·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11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작년 11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하계기간의 공항 일정은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 및 계절적 수요에 대처를 위한 것으로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1년에 2차례(하계, 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국제선은 24년 하계기간 중 231개 노선을 최대 주4,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3년 하계기간 대비 주 520회, ’23년 동계기간 대비 주228회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19년 평균 주 4619회의 98%까지 회복이 예상된다.

주요 신규취항(복항 포함) 노선은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멜버른(호주), 멕시코시티(멕시코), 김해-보홀(필리핀),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울란바토르(몽골), 제주-시안(중국) 등이 있다.

아울러, 지난해운수권을 증대한 폴란드(5→7회), UAE(21→28회), 노선과 함께 미주 본토(193→232회), 유럽(주114→139회) 노선이 ’23년 동계기간 대비 증편된다. 국토부는 장거리 노선에서 선택권 확대와 요금 안정화로 이용객 편익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12개),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1831회 운항한다. 특히 제주노선은 주 53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주420회, 아시아나항공 266회, 제주항공 264회, 진에어 287회, 에어부산 208회, 이스타항공 144회, 티웨이항공 194회, 에어서울 27회, 에어로케이 21회를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4월 봄철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김포-김해(주 8회), 김포-제주(22회), 김해-제주(8회), 청주-제주(24회) 등 4개 노선은 주62회를 추가 임시 증편된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인도네시아(2.1), 몽골(2.23),  카자흐스탄(3.21) 운수권을 확대하였듯이 앞으로도 공급 확대를 지속하여 국민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선도 무안-제주 노선을 복원하면서 원주, 포항 등 소규모 지방공항 노선도 유지토록 하여 지역민 이동편의도 적극 고려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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