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2년째 관심도와 호감도가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적으로 취임 첫해 프리미엄으로 인해 취임 2년차에는 관심도와 호감도가 하락하는 경우가 흔한데 함 회장은 두 부문 모두 상승함으로써 경영 열정과 역량이 탁월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25일 취임 2주년을 맞은 함영주 회장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온라인 포스팅 수는 취임 1년차에 비해 2년차에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호감도도 4% 가량 치솟아 국민과 이용 손님의 시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2022년 3월25일부터 올해 3월24일까지 2년간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함영주 회장은 취임 후 첫 1년동안 총 2만694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한데 비해 2년차에는 3만5798건을 기록, 32.87%나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취임 첫해에는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많이 받기 때문에 취임 2년차에는 관심도가 떨어지는게 일반적인데 함회장은 오히려 급증함으로써 적극적인 광폭 행보를 펼쳤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같은 기간 함영주 회장에 대한 호감도도 분석했다.

함영주 회장의 취임 1년차 호감도는 긍정률 46.88%, 부정률 8.64%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38.23%로 나타났다. 취임 2년차 긍정률은 52.34% 부정률 10.13%를 기록, 순호감도는 전년 대비 4.0%P 가까이 늘어난 42.21%를 기록했다. 백분율로는 10% 넘게 오른 것이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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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함 회장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통해 하나금융을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함 회장은 이어 ESG경영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 손님 가치와 현장을 최우선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하나금융은 중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일자리 발굴과 중장년층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을 실시해 4050 인재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나 웨이브스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총 92명의 여성리더를 배출했다. 함 회장은 “고객과 조직구성원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그룹의 핵심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은 금감원과 손잡고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열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에는 글로벌 IT 기업 본사 견학 특전을 제공했다.

함영주 회장의 최근 1년간 연관 키워드들을 분석한 결과 지원, 은행, 확대, 계획, 참석, 성장, 사회, 참여, 대표, 환경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함영주 회장의 상위 10개 연관키워드를 살펴보면 지원 1만5974건, 은행 1만3107건, 확대 1만2808건, 계획 1만2597건, 참석 1만2059건, 성장 1만1793건, 사회 1만1699건, 참여 1만1367건, 대표 1만619건, 환경 1만602건 등으로 나타났다.

연관어만 분석할 경우 한마디로 함 회장은 ‘하나은행의 성장 지원 및 그룹 ESG경영 특히 환경분야에 관심을 갖고 경영 목표를 두었음’을 유추할수 있다는 것이 데이터앤리서치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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