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의 낮기온이 영하 9.7도를 기록하면서 2월 기온으로는 5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에는 더 매서운 추위가 들이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면서 “오후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겠으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1일 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아침 서울 영하 16도, 춘천 영하 22도, 대전 영하 13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다. 남부 대부분 지역도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금요일인 3일 오후까지는 평년기온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토요일(4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이번 추위는 누그러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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