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2월1일 국방기술품질원내 관영당에서 국방부 및 각 군 관련 인사, KOTRA, 방진회, 군수·방산업체 대표, 학계 및 전문시험기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을 국방마크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국방마크 인증제도의 운영을 시작한다.



국제적 기준(ISO/IEC 17042)에 따라 국방마크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국방기술품질원은 인증심사, 인증결정 및 인증서 수여 등 국방마크 인증제도의 운영을 주관하게 된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11년 시범운영을 통해서 국방마크인증이 결정된 4개사 12개 제품에 대한 국방마크 인증서 수여도 함께 이루어진다.

방위사업청은 수출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의 품질에 대한 정부인증제도의 신설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11년 시범운영(국방기술품질원)을 통해 인증심사 절차 및 기준을 정립하고 「국방마크 인증제도 운영규정」(방위사업청 고시 제2012-1호, '12.1.2.)을 제정하였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방마크 인증기관을 지정하고 정식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국방마크인증을 받은 자는 해당제품 및 포장에 국방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인증제품에 대해서는 절충교역(Offset) 협상방안으로 우선 추천, 수출 전문 인력 양성 우선지원, 전시회 참가 및 홍보물 제작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향후 국방마크인증의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인증제품의 경우 별도의 품질확인 절차를 생략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미 타 부처에서는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한 유사제도를 운영하여 해외바이어들의 신뢰도 상승 및 수출증가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국방마크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 방산제품의 인지도 및 신뢰도 상승은 수출 증가로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엄격한 인증심사와 철저한 사후관리 및 국내외 방산전시회, 방산군수공동위, 국제품질회의, 수출시장 개척활동 시 적극 홍보를 통하여 국방마크를 미국의 UL마크 및 유럽의 CE마크와 같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인증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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