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발전 등 총 6개 부문…개인 7명·단체 1팀 영예


공군의 도전과 헌신·전문성 등 적극 구현  ‘2011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이 열린 31일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박종헌 공군참모총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대제공

장명수 대령과 배태규 준위를 비롯한 7명의 장병과 1개 단체가 공군의 전투력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공군이 31일 ‘2011년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을 거행하고 지난 한 해 동안 공군의 핵심가치인 도전과 헌신, 전문성, 팀워크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이들 수상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전투력 발전 부문의 장명수(대령) 공군51항공통제비행전대장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E-737 피스아이(Peace Eye) 도입 당시 소프트웨어 개선 소요에 대한 보잉사(社)의 무상지원을 이끌어 내 항공기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국가예산도 절감했다.

고등훈련기 T-50의 수출을 위해 이스라엘 공군 실사단의 동승 조종사로 활약했던 1전투비행단의 김종하 대위도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한 명의 전투력 발전 부문 수상자인 배태규 준위는 미국에서 열린 ‘로데오(RODEO) 2011’ 대회에서 공군이 정비능력 평가 국제부문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서는 공군의 체계적인 군수지원을 위해 무기정비와 보급수송 병과의 통합을 이끌어 낸 군수참모부 정석윤 중령이,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전군 최초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4배 이상 높인 공군사관학교 홍지현 군무주사가 각각 수상했다.

희생·봉사 부문 수상자인 재경근무지원단 이용화 상사는 부대 인근 복지시설에서 환경미화, 휠체어 나들이 등으로 8년간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됐다.

체육·문화 부문에서는 지난 1971년 결성된 후 지역 주민에게 태권도를 지도하는 등 대민봉사 활동에 힘써 온 ‘공군 태권도 지도자회’가, 협력 부문은 공군 출신 예비역 병장으로서 공군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자문활동을 펼쳐 군과 언론의 관계 정립에 기여해 온 한국일보 이준희 논설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공군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해 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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