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태화루 건립에 필요한 목재(국산 소나무)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태화루 건립에 사용될 목재 19만6,639재(1,252본) 중 15만재(1,047본) 정도를 확보하여 76%의 수급률(본수 기준 84%)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숭례문 복원 도편수를 맡고 있는 신응수 대목장에게 목재 수급을 맡겨 울진, 삼척 등지의 산림에서 벌채를 하여 목재소(강릉 소재)로 옮겼으며일부는 강설로 인하여 벌목 상태로 산속에 임시보관 중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3월말까지 산속에 임시 보관중인 목재를 목재소로 모두 옮기는 등 태화루 건립에 필요한 목재의 소요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둥, 대들보, 장귀틀과 같이 60㎝ 이상 되는 특대재의 경우에는 국내 목재 수급 사정상 국산 소나무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도편수를 비롯하여 감리사, 시공사와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다방면의 확보 노력을 하면서 문화재청과 산림청에도 목재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목재소로 운반된 원목은 껍질을 벗겨 1년 정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시킨 후 설계서대로 치목하여 내년 3월경부터 공사 현장에 운반하여 조립과정을 거쳐 태화루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게 된다.

울산시는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태화동 91-2번지 일원에 부지 1만0,403㎡, 연면적 731㎡ 규모의 태화루를 지난해 9월 착공, 오는 2014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태화루 면적은 본루 233㎡, 행랑채 32㎡, 대문채 107㎡, 사주문 8㎡ 규모 등으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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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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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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