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과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오늘 비공개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여야는 14일 절충안으로 경기 파주시와 강원 원주시, 세종시 선거구를 늘리고 영호남에서 각각 한 곳씩 선거구를 줄이는 안을 집중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애초 새누리당은 경기 파주시와 강원 원주시 선거구를 둘로 나누고 세종시 선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주장했고, 민주통합당은 이 세 곳에 더해 경기 용인시 기흥 선거구까지 모두 4곳을 늘리되 영남 3곳과 호남 1곳에서 선거구를 줄이는 방안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국회 정개특위는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16일까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목표 아래 여야간 협상을 계속 시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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