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대게를 비롯, 과메기, 문어 등 수산물의 천국인 포항 구룡포에서 수산물한마당잔치가 펼쳐졌다.

포항 구룡포수산물 한마당 잔치는 16일 구룡포읍 구룡포항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지역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게 판매부스 앞에서 테이프 컷팅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5월 11일까지 전국 최대의 위판량을 올리고 있는 구룡포대게(54%)를 주축으로 오징어와 문어, 과메기, 활어회, 꽁치·오징어 구이 등 총 15개 부스를 설치, 먹거리 장터로 운영 된다.

이날 행사는 전국최대 대게 생산지 구룡포의 범국민적 홍보와 특산품의 저렴한 판매로 특산품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대게 판매부스를 둘러보며 “포항 구룡포가 대게 전국최대 생산지이고 산지에서 갓 잡은 대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구미에서 포항에 왔다가 구룡포 행사장을 찾은 이영석 씨(남41세, 구미시 원평동)는 “김이 무럭무럭 올라오며 대게가 삶기는 광경을 보니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며 “포항-대구간 고속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예전보다 더 빨리 구룡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싸고 싱싱한 구룡포 수산물의 명성을 듣고 대구 시내 아파트 및 농협주부대학 등 6개 여성단체 160여명이 수산물한마당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번 대구시 주부 나들이단 방문은 포항시가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행사를 계기로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지인 구룡포와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알리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실시된 것.

나들이단은 구룡포 수산물한마당대잔치 개막식에 참석한 후 각종 수산물 시식회와 구매행사에 참여했으며 이후 죽도시장 장보기등 통하여 대게, 과메기, 문어, 전복등 해산물 과 건어물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나들이단에 참여한 동촌농협주부대학 유제수 회장은 “무엇보다 싸고 싱싱한 포항 수산물에 반했고 친절하게 맞아준 포항시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돌아가서도 포항시의 수산물과 관광지를 이웃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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