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NH농협은행장 내정자가 NH농협금융지주 초대 회장까지 겸직하는 분위기다.
농협의 특별인사 추천위원회는 신충식 前 전무이사를 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3월 2일 새로 출범하는 NH농협은행장에 신충식 전 전무이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겸직 승인 등 절차를 거쳐 확정이 되면 신충식씨는 농협금융그룹의 초대 회장 및 은행장까지 겸직하게 될 전망이다.

농협관계자는 “농협금융그룹 내에서 특히 은행의 비중이 매우 크다”며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는 방식은 금융지주 출범초기 안정적인 사업정착을 유도하는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산은금융지주(강만수)와 SC금융지주(리처드 힐)가 한 사람이 회장과 은행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김영기 특별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제한된 인재풀(POOL)에서 외부인사를 영입하기 어려웠다”며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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