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사장 김중겸, 이하 KINGS)는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KINGS 학교 대강당에서 원자력계, 산업계, 학교, 지역 인사 등 주요인사 200여명과 이날 첫 번째 모집한 국내외 학생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총장 박군철 박사 취임식과 신입생 입학식를 가졌다.

김중겸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KINGS는 국내외 원자력발전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또한 이날 KINGS 1기생으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실무형 지도자급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성실히 이수하여 원전산업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고 있는 원전안전 불안을 불식시키고,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극복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원자력발전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그중에서도 KINGS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에 초대총장으로 취임하는 박군철 박사는 1975년 서울대 원자력 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거쳐 1983년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RPI)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그 해 서울대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원자력 인력양성과 원자력 안전전문위원, 한국원자력학회장, 원자력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랫동안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서 쌓아온 경험과 국내 원전 산업이 세계적인 원전 수출국으로 부상하기 까지 정책, 기술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풍부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KINGS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세계적인 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되도록 하여 국내외 원자력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KINGS 1기생으로 입학하게 되는 신입생 61명은 국내 원자력산업체 등에서 온 32명과 해외 원전 도입을 준비 중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남아공, 케냐 등 소속국가 정부추천으로 온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KINGS는 원자력발전이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원전의 안전한 건설, 운영에 필요한 실무에 능통한 지도자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KEPCO를 포함 5대 원전 공기업(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 KPS, 한전원자력연료)의 공동출연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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