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사태 해결 위해 최선 다하겠다"

   
▲ 3일 오전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용산 참사 현장인 한강로 남일당 건물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추석 명절인 3일 아침 용산참사 유가족을 위로 방문했다.

정 총리의 '용산참사 현장' 방문은 "총리에 임명되면 용산참사 유족을 만나 현실을 파악하겠다"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한강로 남일당 건물을 찾아 희생자 영정조문한 후 유족들을 만나 "너무나 안타깝다. 그동안 겪었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제가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느냐"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이번 참사는 그 원인이 어디 있든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있어선 안될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면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이어 정 총리는 "250일이 넘도록 장례도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 자연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유가족 문제를 비롯해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선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려우니 당사자간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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