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ㆍ김용환 고문단 참여..이혜훈 종합상황실장 기용

새누리당이 21일 4ㆍ11총선 중앙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선거일까지 3주일간 선거전을 지휘할 `사령본부'를 꾸린 것이다.
사진

사실상 당대표 역할을 해온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최전선에 섰다. 직접 선거전을 지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신 부위원장단은 일부에서 예상됐던 친이(친이명박)계 중진들의 이름이 모두 빠진 채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2명으로 단촐하게 구성됐다.

사진

고문단에는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두드러졌다.

박 비대위원장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온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들어갔다.

사진

총선에 불출마하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
실무 총책이라고 할수 있는 총괄본부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았다.

전체 선거판의 `컨트롤타워'에 해당되는 종합상황실장에는 친박 핵심으로 여겨져온 재선의 이혜훈 의원이 기용됐다.

사진


지역구인 서초갑에 공천되지 않은데 대한 배려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례대표 8번으로 당에 영입된 이상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최장수 당 대변인을 지냈던 초선의 조윤선 의원은 대변인이 됐고, 홍보기획본부는 조동원 당 홍보기획본부장이 그대로 이끌게 됐다.

사진

실무진에는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비례대표 후보들이 다수 임명됐다.

박 비대위원장의 `정책 브레인'으로 통하는 안종범(비례대표 12번) 성균관대 교수는 공약소통본부장, 강은희(5번) IT여성기업인협회장과 최봉홍(16번)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 2명은 네트워크본부장을 맡았다.

박창식(20번)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은 유세지원본부장, 김상민(22번)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는 청년유세단장의 역할이 주어졌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