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잉락 친나왓 (Yingluck Shinawatra) 총리는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25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하고,



26일~27일간 서울 개최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24일(토) 잉락 총리는 현충탑 헌화 및 공식환영식 참석 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또한, 방한 기간 중 잉락 총리는 수자원관리 시스템 관련 현장 방문, 용산 전쟁기념관 참관, 이화여대 방문 및 기조연설, 경제인 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잉락 총리의 공식 방한을 환영하고 태국이 한국전 파병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크게 기여한 데 대해 한국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였으며,



잉락 총리는 이 대통령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 측의 참전용사 초청 및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금 제공사업 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전통적 우방으로서, 양국이 1958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왔다는 점을 평가하고, 양국관계를 조만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방장관과 쑤깜폰 태국 국방장관이 국방협력 MOU 서명식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은 태국측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비핵화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한국측 입장을 계속해서 지지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으며,



잉락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임을 확인했다.



양측은 2012년3월16일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 발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동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잉락 총리는 작년 말 태국 대홍수로 인한 피해 발생시 한국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게 구호 지원을 보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였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잉락 총리의 리더십 하에 조속한 피해 복구작업이 이루어진 점과 미래 홍수 대비를 철저히 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의 개선과 이를 위한 경험 및 노하우 공유가 중요하다는데 동의하면서,



태국의 수자원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유관기관간「수자원관리 기술협력 MOU」를 조만간 체결키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잉락 총리는 방한기간 중 한강홍수통제소 및 이포보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명박 대통령과 잉락 총리 임석하에 양국 국방부간의「국방협력 MOU」서명을 환영하며 재난구호와 평화유지 등 광범위한 협력을 가일층 심화·발전해 나가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양측은 2011년 양국간 교역이 역대 최대규모인 139억 불로 확대된 것을 환영하면서, 향후 5년(2012~2016)내에 교역규모 300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태 무역공동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국의 대태국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금속 및 금속제품, 기계, 전자, 가공식품, 대체에너지 등 분야에서 투자 등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한-ASEAN FTA와 같은 메커니즘이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을 표했습니다.


태국측은 2010년 이명박 대통령 주도로 시작된 ‘저탄소 녹색성장’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성장정책에 대한 경험 및 기술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한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증진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


태국측은 혈장분리 기술이전 및 분리플랜트 설립 관련 양국 관계 기관간 협력과 관련한 한국측의 협조를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동 분야에 있어 양국간 협력이 의료분야에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다채로운 문화와 교육의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간 이해가 심화되고 양국 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측은 각자의 문화원 설립을 희망하며, 이와 관련, 한국측은 금년 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문화원 개설에 대한 태국 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양측은 작년 한해 양국간 관광객 교류가 1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양국 국민들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습니다.


양측은 지역 협력 기틀마련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에 개최된 제1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환영하고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양측은 ASEAN+3, EAS, ARF 등 동아시아 지역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의견을 함께하고, UN, WTO 등 국제무대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2011년 10월 APTERR(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 서명을 환영하며,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한국은 태국의 APTERR 사무국 설립 제안을 환영했다.


잉락 총리는 태국 대표단 일행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으며, 26일~27일간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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