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 자리에 참석한 고(故) 이창기 준위의 아들 이산(15)군과 고(故) 남기훈 원사의 아들 남재민(13)군에게 “아버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위대한 영웅이다. 아버지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했다.
김 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나라에 미래는 없으며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해야한다”고 했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제사회의 바람을 저버리는 행위이므로 발사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총리는 추모식에 앞서 현충원 내 보훈가족쉼터에서 천안함 46용사, 고(故) 한주호 준위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가족과 일일이 손을 잡으면서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김 총리는 보상금을 방위성금으로 기탁한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를 치하한데 이어, 최근 유족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봉사단체 설립 등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고인의 희생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고귀한 정신”이라며 “이는 우리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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