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EU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과 EU 정상들의 기자회견 전문 이다.


< 모두 발언 >
이 대통령 : 반갑습니다. 먼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하신 두 분 정상을 환영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깐느 G20 정상회의 때 이어서 오늘 서울에서 한·EU 정상회담을 다시 갖게 되어서 아주 뜻이 깊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와 반 롬푸이 EU 상임의장과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한·EU간 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과 FTA에 이은 국제정세와 지역정세 양편의 관심사에 대해서 매우 심도 있게 토론을 나눴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무엇보다도 지난 2010년 7월에 출범한 한·EU 간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한·EU 고위 정치 대화를 매년 개최하고 금년부터 인권 및 개발 협력 분야에서 양자 간 협의체를 신설하는 한편 한·EU 간 실질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서 고등 교육 및 학생 교류와 ICT, 나노기술, 에너지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작년 7월 1일 한·EU FTA 잠정 발효 이후에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EU 간 교육 투자가 전반적으로 확대 추세 있는 것을 평가하고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호혜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한·EU FTA에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는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가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발사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평화와 협력의 길을 선택하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나는 그간 EU가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서 그동안 수행해 온 주도적 역할을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북한 인권 상황 개선과 함께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EU 측의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우리는 시리아 정부가 모든 폭력과 인권 침해를 즉시 중단하고 시리아의 더 나은 미래와 민주화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수용해야 하며 이란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란 정부가 UN 안보리 결의 등 관련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나는 그간 EU가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것을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향후 글로벌 경제 위기 확산 방지와 세계 경제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해 G20 차원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는 6월 개최되는 멕시코 로스 카보스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 회복과 국제 금융체제 강화,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개발 등 주요  현황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양측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달성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 녹색성장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G20 및 리오+20 정상회의를 통해서 범세계적 차원의 녹색성장 확산을 위해 한국과 EU가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회담은 본인 취임 이후 EU와 개최한 네 번째 정상회담으로서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내실 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향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협의하는데 유익한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EU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양자 차원의 협력과 지역 범세계적 문제를 아우르는 폭넓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반 롬푸이 EU 상임의장 : 감사합니다. 먼저 EU 그리고 전 세계를 서울에 오게 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지난 며칠 간 보여주신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참여 정신에 대해서 높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전 세계가 보다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대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기억이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은 대한민국 우리와 뜻을 같이 하고 역동적이고 세계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공동의 가치관이야말로 양 지역의 관계에 있어서 중추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한국이 EU와 전략적인 파트너이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정상회담을 갖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째는 오늘의 정상회담은 우리 양 지역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단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지금 현재 양국 관계에 있어서 우리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으며 또한 새로운 합의를 지속적으로 충족해 나가며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 간 저희는 기본협정, FTA라는 두 가지 중대한 합의문을 새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부르쉘에서 2년 전 열린 지난 EU 한국 정상회담에서 양 지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한 바 있다.
 
그 이후 우리의 협력은 지속적으로 확장돼 왔다.  우리의 무역과 경제적인 관계는 심화되고 있으며 정치적인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제는 정치적 개발, 인권 문제에 대한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
 
단지 아시아 지역에서의 지역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북아프리카와 이란 시리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과학기술기발 정책 환경등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더욱더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두 번째는 유럽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EU, 유로존에서는 지속적으로 유로존의 금융안정성 재정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년 간 다양한 조치 덕분에 특히 최근들어서 체결한 재정협정조약, 유럽중앙은행의 다양한 조치 덕분에 우리는 이번 위기에서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성과는 아직까지 취약하며 아직까지는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EU 차원에서 유로존 차원에서 또 개별회원국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지금 현재 유럽 재정기금 유럽 안정화 메커니즘의 방화벽에 대한 적정성을 이번주 내에 이루어낼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 
 
또한 유로피안 씨메스터(european semester)라는 제도를 도입하여서 각국 별로 6월까지 핵심적인 경제 및 예산 정책을 설정해서 유럽 국가 서로 간에 공유하도록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재정적이고도 경제적인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감으로써 유로존에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유로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여서 소비심리, 기업 심리가 회복되어서  경제성자과 고용을 증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 번째는 지역현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관계에서 중요한 현안들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EU 크나큰 무역 안보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지난  60년간 유럽에서는  지역 협력이라는 아주 고유한 과정을 거쳐 왔다. 그래서 이제는 공동안보라는 개념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저희는 아시아에서 지역의 협력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북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저희 EU는 한반도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핵무기 미사일 프로그램, 인권, 인도주의적인 상황에 대해서 중대한 우려상황을 가지고 있다.
 
저희 EU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대한 일관적으로 지시를 해온바 있다. 지난 3월 16일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데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저희는 북한이 이런 불안정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UN안보리 결의와 기타 합의문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지금 현재 북한 인권상황, 기아, 영양 부족의 심각성에 대해서 강조하고자 한다. 북한에게 있어서는 이런 문제가 우선 과제가 돼야 하는 것이지 미사일이나 핵무기가 우선과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란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하다는데 동의를 한다. 이와 관련해서 EU 이끄는 3+3 노력에 대해서 한국이 지지해 준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이란의 원유 수입을 한국에서 감수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국가들이 이러한 이란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환대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EU 한국에서는 근본적인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 경제적인 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감사합니다.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 감사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께 오늘 보여준 환대와 환영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하신데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그동안 지난 이틀 간 아주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냈으며 또한 지금 막 생산적인 정상회의를 하였다.그래서 저희는 공동 현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U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께 말씀드렸다.
 
올 초부터 EU에서는 유로존의 안정성을 더욱 더 공고히 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 왔다. 지금 현재 EU에서는 성장을 더욱 더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어떤 예산 정책을 약화시켜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보다는 우리의 단일 시장을 강화하고 또한 핵심적인 경기 분야라든지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우리는 그동안 많은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앞으로 도 해야 할 일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현안이 무엇인지 저희는 잘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한국과 EU는 서로 간에 뜻을 같이 하는 역동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010년도에 저희가 기본협정, FTA를 체결하면서 양자 간의 관계가 더욱 더 강화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앞으로도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 무역 관계와 투자 관계를 더욱더 강화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함께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G20 성장에 대한 액션 플랜들 함께 리오+20에서의 녹색성장에서의 협약뿐만 아니라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 차기 정상회의에 관련해서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제가 서울에서 개최했던 G20 에 참석했던 바 있다.
 
그때 당시 이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잘 기억하고 있으며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야주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 감명을 받았다.   지속가능성이라든가 녹색성장, 이런 분야에 있어서 EU와 한국은 함께 많은 협력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정상회담 때도 이야기 했다. 녹색기술이나 개발과 관련된 분야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EU에서는 평화와 인권을 기본적인 가치관으로 삼고 있다.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도 저희는 우려를 표명하고자 한다.

북한 당국에서 기본적인 인권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존중할 것을 촉구를 하는 바이다. 지금 현재 북한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의 부재라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EU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권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EU 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상당히  공고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서로 간에 상호 이해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지역의 국민들 사이에서대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께 개인적인 리더십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한국과 EU사이에서의  협력 관계에 있어서 리더십을 보여준데 대해서 감사드리며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리더십 발휘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하다.

< 질의응답 >

이진명(매일경제) 기자 : 어제 핵안보정상회의 큰 행사 잘 치러내셨고, 아마 세 분 다 많이 피곤하실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이런 기자회견을 앉아서 해 보시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명박 대통령께 여쭙겠습니다. 우리가 작년 7월부터 한·EU FTA가 발효됐는데, 많은 기대를 해 왔는데 오히려 작년 하반기 한국기업들이 유럽에 수출한 실적을 보면-물론 유럽의 재정위기도 있었지만-한 8% 정도 줄어들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정작 유럽 제품들 가격이 크게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EU FTA 발효 이후에 유럽과 한국의 상호 교역과 투자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얼마 전에 한·미 FTA도 발효됐는데, 미국과 유럽이라는 두 거대 시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국이 하게 됐는데 그 이후로 앞으로 한·EU FTA와 한·미 FTA, 시너지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 대통령 : 지금 세계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진원지가 유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U가 지금 경제가 빨리 회복해야 세계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지금 중국 경제가 성장이 둔화된 것도 유럽 시장에서 통상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이 경제가 회복되어야 할 텐데, 오늘 두 분과 상의를 해 보니까 지금 당장의 크게 개선될 것은 없지만 하반기에 가면 조금 어떻게 기대를 해 보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작년 7월 1일부터 발효가 됐습니다. 아직도 본격적으로 FTA의 영향을 덜 받고 있지만 지금 경제가 어려워져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유럽과 거래가 줄어드는 것보다는 우리 한국이 훨씬 덜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8%로 떨어진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EU와 FTA 했다는 품목을 가지고 따지면 그것은 조금 플러스가 됐습니다.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FTA를 하지 않았으면 지금보다도 더 줄어들었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유럽경제가 어렵지만 한국이 몇 개 품목은 굉장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40%가 수출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본격적인 FTA를 중소기업들도 활용하고 하면 훨씬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미 FTA는 지금 막 시작이 됐기 때문에 금년 1년은 아마 초기니까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이 달랐습니다.
 
유럽시장이 조금 더 크고, 미국 시장이 조금 작지만 그 두 시장이 되게 되면 한국의 통상량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하나, 유럽하고의 어려운 가운데 특징이 뭐냐 하면 유럽 국가들의 투자가 한국에 60%가 늘었습니다. 투자가 늘었다고 하는 것은 결국 한국의 일자리가 는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지금 그 투자가 시작됐기 때문에 그 효과는 아마 내년쯤에 나타나지 않겠느냐,
 
왜냐 하면 투자하면 그것에서 일자리가 생기면 금년 하반기나 내년부터 시작될 텐데, 통상은 다소 위축되어 있지만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박영일(KTV) 기자 : EU 두 분 정상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EU가 그간 추진해 왔던 역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스위스에서 열렸던 UN 인권이사회에서도 표결 없이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오셨는데, 오늘도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셨는데, 우리나라와는 양자협의체를 구성해서 인권 문제를 좀 더 논의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좀 더 실질적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 나가실 계획인지 듣고 싶습니다.

◎ 반 룸푸이 EU 상임위원장 : 질문 감사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상회담 때도 이야기를 나누었고, 또 앞서서 모두발언 때도 잠깐 언급을 한 바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EU에서는 북한의 인권상황과 관련해서 중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몇 년간 이 문제에 대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저희는 UN의 결의안을 지지하였으며 또한 북한의 인권과 관련된 특별보고관도 지지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UN 특별보고관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그동안 북한과의 모든 양자 접촉을 더욱 더 확대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또한 NGO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인도주의적인 원조를 제공하였으며 다양한 방면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취약한 계층들이라든가 장애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한다든가 또는 식량 생산기술을 증대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북한은 미사일이라든가 핵무기가 아니라 식량문제가 최우선 급선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북한의 주민들, 탈북자들이 다시 송환되어서 처벌받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과 관련해서도 한국에서 양자적인 그리고 다자간 맥락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저희는 지지합니다.
 
그럼으로 저희 EU에서는 단지 어떤 정통적인 개념에서의 인권뿐만 아니라 또한 생존할 수 있는 인권, 가장 근본적인 인권, 식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 식량을 할 수 있는 그런 근본적인 인권에 대해서도 저희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앙 팔레띠(르피가로) 기자 : 저는 이명박 대통령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유로존의 위기가 한·EU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바호주 집행위원장께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로존의 위기가 아시아에 대한 접근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요 ?

▲ 이 대통령 : 지금 유로존의 위기는 아세아, 한국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 같이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과의 관계에서 어떤 특별한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될 수록 유럽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 국가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도 무엇을 협력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IMF을 증자하는 문제, 이런 데에도 아시아의 국가들이 좀 참여해서 유럽 재정위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우리는 유럽 경제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유럽의 재정위기가 있지만 우리는 여러 면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두 분이 오셔서 한국 기업인들과 서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오늘 논의된 과학기술 분야, 교육 분야,  첨단 분야,  특히 녹색기술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이런 면에서 유럽이 아주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서로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강화해 가자는 그런 의견을 일치 봤습니다.

◎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 저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이런 여러 가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지금 현재 세계 최대 경제지역이라는 것입니다. 시장가치로만 보았을 때는 가장 큽니다.
 
앞서서도 말씀하셨듯이 미국 경제보다도 크고 중국 경제보다도 규모가 큽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또 아시아에서도 저희가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자 합니다.

한 가지는 저희가 아시아 파트너들과 다양한 무역협정을 체결하고자 합니다. 한국과 체결을 한 FTA와 유사한 이러한 협정을 했으면 하는데, 저희가 한국과는 비유럽 국가로서는 최대 규모의 FTA를 체결한 것인데, 저희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도 바로 이러한 무역협정을 체결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럽이 지금 현재 세계경제에 있어서 가장 잘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유로존 지역에서의 재정적인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상회담 때도 이미 논의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국가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게서도 이러한 구조적인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가 지금 방화벽이라고 하는 재정안정정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유럽중앙은행이라든가 다양한 기관들이 그동안 이행했었던 정책을 통해서 안정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신뢰를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바로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지금 현재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노력을 통해서 위기 전보다도 더욱 더 강력한 유럽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과거에 있어왔던 이런 여러 가지 사고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로 저희가 교훈을 얻어서 유럽 내부적으로 저희가 점차 더 조율을 강화하고 협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로가 지속적인 강력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봅니다.

더크고더(DPA 통신) 기자 : 앞서서 FTA의 의미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EU의 앞으로의 미래 방향에 있어서 아시아라든가 또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 관계의 접근을 하는데 있어서 이런 FTA가 어떠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까?

◎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한 EU FTA는 저희 EU 유럽외의 국가와 FTA를 체결한 국가로서 가장 규모가 큰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7월부터 이러한 수입관세가 단계적으로 감소되어 나가면서 연간 16억 유로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FTA는 저희 EU가 이러한 방대한 규모의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영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무역협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무역협정을 통해서 유럽의 기업들, 근로자들에게도 좋을 것이고 아시아 쪽에서도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싱가폴과 무역협정이 저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싱가폴과 무역협정이 조만간 완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지금 현재 일본과도 이와 관련된 스코핑 엑서사이즈(scoping exercise) 타당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저희가 많은 파트너 국가들과 이런 협정을 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같은 경우에는 워낙 성장 잠재력이 많기 때문에 특히 이 지역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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