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19대 총선 당선자대회를 열어 총선 패배를 반성하고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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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전체 당선자 127명 가운데 10명이 빠진 117명이 참석했으며, 당선자들은 밝은 얼굴로 서로 악수를 나누며 `생환' 내지 `원내 입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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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명숙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부산 사상구에서 승리한 문재인 상임고문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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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는 새누리당에 원내 제1당을 내준 것을 반성하며, 겸손한 자세로 정권교체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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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대표 대행은 "이번 총선에서 의회권력 교체에 실패했다. 국민들에게 수권세력으로서 신뢰를 얻지 못한 것 같다"며 "국민들은 우리에게 더 성찰하고 반성하라는 따가운 질책을 주셨다. 아프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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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행은 그러나 "국민들은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민주당을 선택, 변화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제1당이 되지는 못했지만 127개의 희망씨앗이 만들어갈 새로운 시대는 분명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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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행은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할 중차대한 임무가 당선자 여러분께 놓여있다"며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전면에 나서달라.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의 길로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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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우리 민주당에 수권정당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경고를 주셨다"며 "99%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과감하게 인재를 영입하고, 경제민주화나 보편적복지 같은 진보적 과제가 추상적 구호에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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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4ㆍ11 총선에서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께 사죄하고 뼛속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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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국민적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다.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민이 부여한 절체절명의 과제이다"라며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바로 잡고, 정권교체를 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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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의로운 시장경제와 경제민주화 실현 ▲보편적복지 확대와 양극화 해소 ▲남북 평화와 공영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실현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한 사회질서 확립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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