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 조사 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4~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국세청은 LG전자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세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LG전자 세무조사에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해외 현지기업과의 거래내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물품 가격이나 수량을 조작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수입금액을 누락시켜 탈세했는지 여부와 기업자금을 해외로 옮겨놓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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