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로서 권리주장...인간으로 노동자로

외노협과 민주노총 이주공동행동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2가의 보신각 앞에서 2012년 노동절을 기념하는 이주노동자 집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이날 2012 이주노동자 노동절 집회는 민주노총, 이주공동행동, 외노협 공동 주최로 전 세계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노동권을 쟁취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주요 10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주노조 등록 인정하고 이주노조와 간부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강제추방 중단하고 합법화하라!

고용허가제를 노동허가제로 전환하라!

재외동포 이주노동자의 전면적 자유왕래, 체류, 취업을 보장하라!

이주여성을 포함하여 모든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 차별, 착취와 폭력을 중단하라!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절 휴일을 보장하라!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하라!

사업장 무변경 및 사업주 허가 등의 조건없이 체류기간 연장 보장하라!

고용센터는 사업주 편만 들지 말고, 이주노동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단속 중 발생한 사고, 부상, 사망에 대해 출입국은 책임을 져라!

사실 이들은 한국에 이주노동자들이 들어 온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의 권리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인간으로서, 노동자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요구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는 취지다./중앙뉴스=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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