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2일 노동계 최대 현안인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와 관련, "정부 측 입장은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지만, 한나라당에선 합리적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노조 입장을 들어보고 노사가 서로 윈윈하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막바지에 다다른 국정감사에 대해 "대체적으로 조용한 정책국감이었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운찬 총리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거듭한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언급하며 "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 권리인 국정감사를 민주당이 정략으로 포기한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10.28 재보선과 관련해선 "한 군데 이외에는 대부분 백중지세거나 열세인 부분도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국민에 이명박 정권이 일을 잘하도록,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 상록을 지역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하려면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 해야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선거에 나왔다가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은 선거 승리만을 위한 야합"이라며 "그런 경우 보통 성사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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