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불황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기자재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해상풍력산업 진출 등 업종 고도화 및 다변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전남도는 28일 오전 도청 정철실에서 목포대, 서남권 해상풍력협의회 등과 함께 도내 조선기자재기업의 해상풍력 산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남권 해상풍력협의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박 수주 감소로 인한 조선기자재산업의 불황 예측에 따른 도내 조선기자재기업들의 자체적인 업종 다변화 모색을 위해 지난 9월 설립된 협의회(회장 박인수 경인엔지니어링 대표)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해상풍력 분야로의 업종 다변화를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 및 기술개발 등을 하게 된다.

목포대는 해상풍력 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를 통해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며 서남권 해상풍력협의회는 회원사간, 회원사와 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 업종 다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적극 투자한다.

정순주 전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조선기자재기업의 업종 다변화 뿐만 아니라 전남 해상 풍력단지 조성에 뒷받침할 해상풍력 기자재·부품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기자재기업들의 업종 고도화 및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조선산업의 불황을 이겨나가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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