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이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미지

특검팀은 현재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지난해 경찰 수사 당시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 등을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3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당시 조 전 청장은 특검에 출석하면서 "주무 소관 수석인 청와대 정무수석과 업무 관련 전화를 한 것이 무슨 기밀 누설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수사 기밀 누설 의혹과 사건 축소 의혹 등을 부인했다.

조 전 청장은 김효재 전 수석은 경찰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초 두 차례 통화하며 수사 상황을 논의한 정황이 드러나 사건 축소 의혹 등을 받아 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