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현황 및 취업분야를 파악…외국인력 정책수립

통계청은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2012년 외국인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는 이 조사는 국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외국인 중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서 표본으로 추출된 1만명이 조사대상이다.

이 조사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지원 등의 경제정책 수립에 필요한 외국 인력의 규모, 고용률·실업률 등 고용현황, 임금, 취업분야 등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고용통계를 생산할 예정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의 특성상 응답의 편의성 및 응답률 제고를 위해 우리말로 언어소통이 곤란한 외국인들에게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주요 13개 언어에 대한 외국어 조사표를 번역하여 제공한다.

또 법무부·서울시·한국산업인력공단의 콜센터를 통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사에 대한 결과는 올해 11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우기종 통계청장은 “통계법에 의해 조사된 모든 내용이 외국인들의 고용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이번 외국인고용조사에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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