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의 대정부질문 일정을 마무리한 국회는 12일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등 상임위별로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국회는 상임위별로 예산심사를 거쳐 20일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예산안 심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지만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 등 현안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차질없는 국정운영을 위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교육복지에 돌려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무총리실 소관 새해예산안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세종시 관련 예산을 둘러싼 여야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회 운영위는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법안  심의에 나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