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전국통합연속수치지도시스템’ 내달 운영


앞으로 정부지도를 특정 부분의 정보 등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7일 정부지도에 대한 사용자 중심의 활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판매 시스템(전국통합연속수치지도시스템(http://sd.ngii.go.kr))을 구축, 내달 5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지도는 도엽단위로만 판매돼 넓은 지역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구매한 여러 도엽의 지도 등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

또 지도판매자를 통한 오프라인으로 정부지도를 판매할 경우, 사용자에게 공급되는 기간이 3~4일씩 소요돼 불편을 겪었다.

이에 ‘전국통합연속수치지도시스템’을 구축, 현재 도엽단위로 판매하던 것을 도엽, 행정구역, 임의면적 및 도로·건물 등 특정 부분의 정보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방식을 다양화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지도판매자를 통한 온/오프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이번 시스템은 1/5000 축척의 지도를 이용해 전국을 단일화·연속화시킨 연속수치지도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정보 또는 범위만 골라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연속수치지도란 도엽 간 정보들을 일원화시켜 도로, 건물 등이 연계된 데이터베이스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정부지도의 구입기간이 2~3일 단축되고, 사용목적에 따라 특정 부분의 범위와 정보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비용절감 및 정부지도의 활용성이 매우 향상되는 등 사용자의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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