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4일 국내 10개 국·공·사립과학관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전시품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과학콘서트 전국투어’를 5일부터 경남 함양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 투어는 중앙과학관이 운영, 전국 국·공·사립과학관의 전시활동과 상호교류를 촉진해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청소년의 학교 밖 창의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국과학관의 전시물 아이디어에 따라 신규전시물 10종을 제작하고 전시물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을 접목해 ‘과학콘서트 전국투어’에 전시되고 종료 후에는 아이디어가 채택된 전시기관의 기획전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국투어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신나는 에너지이야기’, ‘재미있는 자연이야기’, ‘신기한 로봇이야기’ 등 3개의 주제로 총 13개 체험전시품과 3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석, 블랙홀, 뇌파 등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박항식 관장은“‘과학콘서트 전국투어’는 지난해 11만 명이 관람한 인기 순회전시로써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과학체험의 기회가, 어른에게는 자녀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 전시회 제1차 순회 전시는 경남 함양 문화예술회관 내 기획전시실 및 로비에서 열리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차 전시는 제주학생문화원(8월 8~21일), 3차 전시는 해남공룡박물관 (9월 4~30일)에서 열리며, 최종 엔딩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0월 2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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