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기관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산업 생산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국내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내 자동차관련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운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10년 동안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이 연평균 12.9% 성장하였고, 특히 자동차산업이 연평균 17.6% 성장해 2010년 지역내 제조업생산 대비 30.1%를 자동차가 차지하는 등 자동차 산업은 우리시의 최대 주력산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488천대를 생산해 이중 73%인 356천대를 수출하게 된 것은 우리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역할이 컸다면서, 우리시가 수출 선도형 생산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자동차산업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광주시의 자동차산업 육성대책 ▲자동차관련 중소기업 지원 ▲자동차부품업체 연구개발 인력수급 ▲기술개발사업 참여 확대 등을 건의하고 광주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강 시장은 “우리시가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새로운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린카(Green Car 녹색자동차) 산업의 주역인 클린디젤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비예산을 조속히 집행하도록 정부에 건의함은 물론 시 차원의 예산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곡산업단지의 자동차부품단지 면적 308천㎡ 중 145천㎡(47%)가 분양돼 6개 업체(현대모비스, 하이본, 신성테크, 제이엠케이, 현대위아, 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도 자동차 관련 기업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은 “우리시는 2020년까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계획”이라 말하고,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확신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기업인들이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