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와 김 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연천에 있는 박씨의 친할머니 집에서 올해 72살인 할머니 이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할머니의 목과 등 부분에 50여 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달 초 할머니 집을 찾아와 함께 살던 이들은 술을 마실 때마다 행패를 부렸고, 범행 당일 할머니가 '행실이 바르지 못하니 집에서 나가라'고 훈계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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