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저축은행 관련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하거나 회의에 참석하더라도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는 질문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일 범죄혐의자가 검찰 총장이나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잘못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다면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안에 대해 감사 또는 조사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돼 있다며,
 
국회의원이 자신과 이해관계 있는 사안에 대해 행정부처장을 상대로 질의하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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