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왕기춘 아쉽게 메달 획득 실패…여자 핸드볼·배구 8강 청신호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박태환(23)이 런던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을 기록, 1분43초14의 야닉 아넬(프랑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으로 쑨양(중국)과 공동 은메달을 차지한 뒤 은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4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하계 올림픽에서 2개 대회 연속 2개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8월3일부터 시작되는 자유형 1500m에서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노린다

30일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여자 배구 B조 조별리그 한국-세르비아 경기에서 한송이가 강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유도 남자 73㎏급에서 금메달 기대를 모았던 왕기춘(24)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은 준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에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위고 르그랑(프랑스)에 패했다.

32강전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왕기춘은 32강, 16강, 8강 등 세 경기를 내리 연장전까지 치르며 분투했으나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3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25-24로 이긴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여자 핸드볼과 배구는 나란히 난적을 꺾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덴마크를 맞아 25-24로 승리,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여자 배구는 세르비아를 3-1(25-12, 25-16, 16-25, 25-21)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현재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2개로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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