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8월4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31일 "유감스럽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민생현안처리는 상임위 활동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장 본회의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닌데 8월 국회 소집은 앞으로의 방탄을 위한 대비차원"이라며 "공휴일까지 포함해 8월 임시국회를 연달아 기습적으로 소집하는 것은 모처럼 내린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 결단에 대한 진의를 의심받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홍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함에 따라 여야는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요구서를 정부가 철회하지 않더라도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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