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 논란과 관련해 "안 교수의 해명이 속 시원하게 들리지 않고 변명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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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교수는 저서와 특강에서 금융사범은 살인보다 나쁠 수 있으니 왜 사형 안시키느냐는 말까지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안 교수가 최 회장의 선처 호소를 위해 탄원서 제출에 동참한 데 대해 "당시 최 회장은 안교수가 대표로 있는 아이에이시큐리티에 30%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었다"면서 "단순히 브이소사이어티 멤버로 구명 작업한 것이 아니라 SK에 사업적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해선 "박 원내대표의 구속을 피하면서도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방탄국회를 열겠다는 민주당의 셈법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의 연임 논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여러 루트로 반대 기류 입장을 전달했지만 청와대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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