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대졸 이상 취업자는 1천19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만4천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 증가폭인 43만1천명을 웃도는 수치이다.
대졸 이상 취업자 증가율은 4.8%로 전체 취업자가 늘어난 비율의 2.7배,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의 3.7배나 됐다.
전체 취업자에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2년 7.7%에서 1985년 10.3%, 1996년 20.2%, 2003년 30.2%를 나타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40%를 기록했고, 올해는 1분기에 41.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시장의 주력 학력이 대졸 이상으로 옮아간 것은 고교 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학력자를 요구하는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대졸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에서 인력의 미스매치 현상은 가중될 전망이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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