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코믹 제작진과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들의 결합으로 제작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에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초특급 까메오들이 총 출동했다고 하여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주유소 습격사건> 1편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김수로’ 역시 특별 출연에 가세해 더욱 흥미를 더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수로가 자신의 데뷔작이자 그의 얼굴을 팬들에게 알리게 해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두 번째 습격에 합류했다. 1편에서 습격단의 늦은 밤 귀찮은 짜장면 배달에 ‘짜증 제대로 난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던 그가 이번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는 철가방을 벗어 던지고 오토바이 대리기사로 컴백하여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편 개봉 당시 습격단 4인조 외에도 개성만점 조연 캐릭터들의 열연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 중 김수로는 독특한 대사톤과 실제 ‘철가방’같은 밀착형 연기로 관객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가 되기도 했다. 그는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주유소 습격사건2>에 박영규와 함께 유일한 ‘올드보이’로 참여하게 됐다.

김상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김수로의 출연만으로도 너무 든든하다”며 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으며, 김수로 역시 오랜만에 함께하는 김상진 감독과의 작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수로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부산까지 내려와 본인의 촬영 분량을 마쳤다. 특히 그의 출연은 촬영이 진행되는 당일까지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탭들에게도 비밀로 하여 촬영 당시 그의 등장에 많은 이들이 놀라기도 했다는 후문. 김수로는 10년이 지났음에도 1편에서 보여줬던 “성질 알면서”와 같은 대사를 맛깔스럽게 연기하여 극에 재미를 더했다.

김선아와 장항준 감독, 극중 여배우와 영화감독으로 출연과 함께 김상진 감독과의 의리로 영하 날씨에도 얇은 드레스 입고 촬영 강행한다.

한편, 1편의 올드보이 김수로의 합류 외에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의 크랭크업 현장에는 뜻밖의 배우들이 함께 하여 눈길을 모으기도 했는데, 바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선아와 장항준 영화 감독이 바로 그들이다. 김상진 감독과의 의리로 선뜻 까메오 출연에 응한 두 사람은 지난 11월 16일 서울 능동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영화의 마지막 촬영에 등장했다.

극 중 영화 속 영화의 한 장면으로 처리된 이 장면을 찍기 위해 김선아는 영하의 날씨에도 얇은 드레스 한 벌만을 입은 채 촬영에 임했으며 장항준 감독 역시 야외에서 모니터를 열심히 바라보며 ‘컷’ ‘오케이’ ‘NG’ 사인을 외치는 ‘감독 연기’(?)에 열을 올렸다. 장항준 감독은 평소 형, 동생으로 지낼 정도로 두터운 친분의 김상진 감독 부탁에 두말 없이 ‘OK’를 했으며, 김선아 역시 김상진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의 마음으로 이번 촬영에 흔쾌히 응했다.

특히, 드라마 ‘시티홀’ 이후 다이어트를 통해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김선아는 극 중 여배우 캐릭터에 맞게 우아한 드레스 맵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선아는 촬영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주유소 습격단 4명과 특유의 코믹 포즈로 설정 샷을 촬영하는 등 처음 연기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4명과 환상의 연기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촬영장에는 오랜만에 보는 김선아와 주유소 습격단 4인방을 보기 위해 몰려든 주변 주민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김수로, 김선아, 장항준 감독 등 막강 까메오들의 협력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한창이며 웃음이 그리운 계절 2010년 1월, <투사부일체> <과속 스캔들>에 이어 코믹 흥행 계보를 이을 영화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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