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미국에서 돼지 접촉으로 인한 변형인플루엔자 A(H3N2)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 방문 시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킬 것을 22일 권고했다.

미국 CDC(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A(H3N2) 감염자는 현재 까지 총 237명이 보고돼 사망자 없이 모두 회복됐고 환자 대부분은 돼지와의 접촉력(축산박람회 참가, 양돈농가 종사 또는 방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람 간 감염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외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미국 축산박람회 및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만에 하나 접촉 시 철저한 손씻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또 미국 방문 이후 10일 이내에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이 있는 경우 해·공항검역소(입국당시)나 거주지 보건소(귀국이후)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향후 이번 변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등으로 인한 국내 양돈농장 종사자 감염사례 발생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 발생 시 관할지역 보건소를 통해 환자발생 감시 및 관리가 신속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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