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31일 태풍 피해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우며 멍든 농심을 위로했다.

안 지사는 이날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는 일을 도왔다.

이 피해복구 작업에는 도 자치행정국과 복지보건국 직원 50여명이 함께 했다.

안 지사는 현장에 있던 피해농민에게 “몹시 안타깝다. 행정력은 물론 군과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복구 인력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중앙정부 재해 지원금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재해보험이 이 같은 풍수해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재해보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련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용기를 잃지 말자”고 말했다.

이에 농민들은 “정부가 나서 도움을 주니 위로가 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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