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개봉하는 초특급 액션 어드벤처 셜록 홈즈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전격 공개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빅토리안 시대의 고전미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동시에 창의적인 상상력이 더해진 셜록 홈즈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빅토리아 시대의 롤링 스톤즈 ‘셜록 홈즈’셜록 홈즈'의 전체적인 스타일 컨셉은 19세기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면서도 동시에 모던한 감각을 불어넣는 것. 이는 원작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스릴 넘치는 액션 어드벤처로 탈바꿈한 영화의 감수성과 일치한다.

초기 소설의 삽화에 등장하면서 ‘사냥모자, 망토 달린 코트’가 홈즈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굳어졌지만 정작 원작 소설에서는 사냥모자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사실. 제작진은 이러한 점을 포착해 영화 속 홈즈를 ‘빅토리아 시대의 롤링 스톤즈’처럼 묘사했다. 온몸으로 사건을 파헤쳐가는 육식남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단정한 수트보다는 빈티지 계열의 의상들로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부각시켜 예술가적인 분위기를 더했고 평소 보헤미안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의상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시대를 거스른 패셔니스타 ‘왓슨’ 홈즈의 영원한 조력자 왓슨 박사는 단정하고 깔끔하며 소박한 의상을 통해 영국신사의 젠틀함을 살렸다. 갈색 계열의 모직 수트, 갈색과 감색이 조화를 이룬 쓰리피스 수트, 여기에 페도라를 쓴 모습은 홈즈와 함께 위험한 사건에 뛰어들면서도 스타일적인 감각을 잊지 않는 왓슨의 매력을 부각시킨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주드 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고전과 현대의 파격적인 조화 ‘아이린’이다.

홈즈의 단 하나뿐인 연인 아이린의 의상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당대의 의상들을 공수해 컬러를 변화시켜 포인트를 주었다. 재단이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빅토리안 시대적이면서 시대의상으로는 파격적인 붉은 자주색과 파란색 색상을 사용해 현대적인 특색을 주었다.

특히 검은색 레이스 블라우스에 푸른색 수트를 받쳐입거나 남성복에 많이 쓰이는 도네갈 트위드 재질의 수트, 실크 벨벳과 더치스 새틴(펄 페인트) 조각을 정교하게 연결하여 완성한 풍부한 주름 등 패션쇼를 방불케 할 것이다. 아이린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는 “의상들이 너무 근사해, 캐릭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멘트로 자신감을 내 비췄다.

세기를 뛰어넘어 스타일 아이콘으로 새롭게 부상한 <셜록 홈즈>는 죽음에서 살아난 악당의 도전장을 받고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맡게 된 셜록 홈즈와 명콤비 왓슨 박사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둠의 힘에 맞서 활약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어드벤처. 스타일리쉬한 영상미학의 천재감독 가이 리치가 메가폰을 잡아 시대와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강렬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12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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