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현지법인 설립하고 본격 채비

GS칼텍스가 잠재력이 무한한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기존의 베이징(北京)대표처를 확대·개편해 석유·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할 중국 법인을 베이징에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법인 설립은 그동안 진행해온 현지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략적 영업체계를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GS칼텍스는 2003년 산둥(山東)성을 기반으로 한 합작회사 '칭다오리동 화공유한공사'를 세우고 주유소 운영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듬해에는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에 폴리머공장을 건설해 석유화학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후 2007년 칭다오(靑島)에 방향족 공장, 2010년 쑤저우(蘇州)에 제2 폴리머공장을 잇달아 건설하는 등 사업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올해 석유제품, 방향족·폴리머, 윤활유 등의 현지 생산과 유통을 통한 중국 내 매출은 1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중국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어려운 시장"이라며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