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조사결과,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4만7866건으로 전년동월대비(7만3731건) 3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전년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감소폭은 3~5월에는 줄었으나, 8월 들어 다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7300건, 지방 3만600건으로서 전년동월대비 수도권 37.9%, 지방 32.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총 4905건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47.6% 줄었고,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663건으로 52.4% 급감했다. 대전과 전북도 각각 1357건, 1513건으로 51.5%, 50.1%나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14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9.0% 감소했으며, 단독·다가구는 7700건, 다세대·연립은 88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5.3%, 22.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실거래가격도 하락세를 걷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 9층의 경우 지난 7월 8억원에 거래됐지만, 8월에는 4000만원 하락한 7억6000만원에 팔렸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

(www.onnara.go.kr) 또는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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