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전북경제를 이끌어 온 전북은행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은 12월 10일 오전8시 본점3층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오후6시에는 도내 주요기관장, 정·재계인사, 역대은행장 및 임원, 우수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 로비에서 축하리셉션을 열고 은행발전에 공헌한 고객과 유공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1969년 지역자본을 집대성하여 지역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기명식 보통주식을 발행하여 납입자본금 2억원, 총 66명의 임직원으로 창립하였으며, 지난 40년간 전북도민 뿐만 아니라 지역내 중소기업, 영세상인, 서민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전북은행은 박정희 대통령의 개점축하 정기예금 10만원을 필두로 영업을 개시하여 2009년 9월말 현재 총자산 7조1,377억원, 자본금2,668억원, 임직원 1,100여명, 전북도내 및 서울, 대전 등에 83개 지점을 갖춘 국내 최우량 지역은행으로 성장해왔으며, IMF이후 국내외 주요은행의 인수·합병·퇴출 등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을 전혀 받지 않고 자력으로 꾸준한 영업실적과 순익을 달성하여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왔다.

전북은행은 2009년 3/4분기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457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시현하여 당기순이익 연말 목표인 412억원을 조기에 달성하였으며, 총수신 5조1,126억원/대출금 4조6,20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4.15%,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9.31%, 단순자기자본비율(TCE) 비율 6.06%를 기록하여 국내 은행권 상위 수준의 견고한 자본구조를 확보하여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비한 완충장치를 구축하였으며, ROA 0.88% / ROE 14.63% / NIM 3.4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NIM은 그동안 은행권에서 평판리스크 등의 이유로 금융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서민금융을 기피해 왔으나 전북은행은 서민을 위한 편리하고 차별화된 대출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고금리 시장성예금의 대폭 감축 및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으로 자금 운용/조달 구조의 지속적 개선을 통하여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고정이하여신비율 1.20%, 연체대출채권비율 1.14%,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140.43%를 기록,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성 및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부실여신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신용위험의 체계적인 분산정책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결과 국내 최고수준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눈부신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성장기반은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웠던 2001년 은행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전북은행을 이끌고 있는 홍성주 은행장이 큰 역할을 했다. 홍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개선하고 소매금융을 기본 축으로 수익창출기반을 확고히 하여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시켰으며, 차별화된 경영기반을 구축하여‘제2의 도약기반’을 확고히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은행은 대형은행과의 무분별한 외형경쟁을 적극 자제하고 내실중심의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세계적 금융위기와 급격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창립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거양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은행’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세계적 금융위기에 직면하여 대형은행들이 외화 및 원화의 유동성 위기, 고금리 수신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건전성 악화 등 그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데 반해 전북은행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역중소기업과 상공인 그리고 서민에 대한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2007년부터 전체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한 가운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각종 리스크관리는 물론 국내금융시장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되어 왔던 유동성위기까지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해 왔으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사회공헌 활동과 정도경영으로 2009년도 기업지배구조 최우수기업(한국거래소)과 2009년도 대한민국 글로벌 CEO에 선정(Forbes Korea주최/지식경제부·중앙일보 후원)되는 등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북은행은 여타 대형은행과는 다르게 적정 예대비율을 준수해 온 결과 극심한 위기상황에서도 원화 유동성 문제가 전혀 없었으며, 외화 유동성 역시 정부의 외화지급보증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국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등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통해 대비해 왔다.

나아가 CDO?CDS 같은 정체불명의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손실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었던 KIKO상품은 원천적으로 취급하지 않은 유일한 은행이었다.

또한, 서민금융 상품인 Sub-credit Loan을 상품화하여 긴급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금융으로 인한 폐해를 막고자 노력해 왔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임 이후 매년 당기순이익의 10~20% 수준을 꾸준히 지역사회에 환원해 왔으며,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지역사랑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환경보호는 물론 소년소녀 가장돕기, 무의탁독거노인, 결식아동 및 장애우 돕기 등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홍 행장은 한국은행, 외환은행, 서울투자신탁운용을 두루 거친 정통 금융인으로서 영국, 미국 등 국제금융시장에서의 경험과 식견, 경륜 등이 뛰어나다. 그는 평소에도 금융관련 해외저널 등을 직접 탐독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영업현장과 실무에 접목해 왔다. 나아가 해외 우량지역은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벤치마킹을 통해 확고한 차별화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지방은행이 나아가야할 길을 직접 모색해 왔다.

예컨대, 전북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Commerce Bank(현 Toronro Dominion Bank)를 직접 벤치마킹하여‘가장 편리한 은행만들기(The Most Convenient Bank in Korea)’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여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마련하였으며, 나아가 편리함(Convenience)을 기본특성으로 한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혁신적인 서민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행 홍성주 은행장은 “지난 40년간 변함없이 전북은행을 사랑해주신 전북도민과 고객, 주주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무리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전략 기조 하에서 질적 성장을 지향하고 금융위기의 조기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버팀목으로서의 도내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지역은행 본연의 임무인 지역과 상생하는 경영전략을 수행하고 편리성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전개하여 고객에게 사랑받는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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