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신현준과의 키스신의 비화를 털어놨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울랄라 부부’(연출 이정섭 전우성 극본 최순식) 제작발표회에서는 신현준, 김정은, 한재석, 한 채아, 나르샤, 변희봉 등 주요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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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는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신현준과의 4시간 연속 키스신 촬영에 대해서 “지난 번 키스신에서 4시간을 찍었고 오늘 오전에도 3시간 정도 찍고 왔다.”면서

“진심으로 신현준 선배가 키스신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중 한 채아는 세련된 옷차림과 가끔 깜짝 놀랄 정도로 터프한 오버액션으로 남자들을 매료시키는 호텔리어 빅토리아 김 역을 맡는다. 친엄마를 찾기 위해서 한국을 찾았다가 수남(신현준 분)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 채아는 “신현준 선배가 감정몰입을 했기 때문에 ‘아, 이분이 즐기시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상대방이 그렇게 해주니까 나 역시 연기할 때 좋았다.”고 웃음으로 답했다.

한 채아의 반응에 신현준은 “높은 코 때문에 한 채아와 키스신을 찍을 때 한 채아의 볼쪽 화장이 자꾸 지워진다. 이렇게 하다가 한 채아 볼에 보조개가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재치있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나르샤, 한 채아, 김정은 가운데 어떤 여성과 결혼을 하고 싶나.”고 묻자, “다들 너무 훌륭해서 한명을 고르지 않고 혼자 살겠다.”면서 “세 여배우들은 촬영현장과 실제 모습이 똑같은 훌륭한 배우들”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울랄라 부부’는 월하노인(변희봉 분)의 분노로 남편과 아내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펼쳐지는 코믹 패밀리 판타지다. 내달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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