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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으로 고사 상태에 빠진 남북 경협기업에 대한 정부의 긴급 자금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통일부는 오늘(30일) 남북 경협 기업에 대한 긴급 운영경비 무상지원에 따라 추석 연휴 전인 28일까지 총 83개 기업에 10억 3000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5·24조치와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북 경협 업체를 대상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업체별로 500만 원에서 최고 2000만 원씩, 총 75억 원의 긴급운영경비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남북협력기금 집행을 담당하는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9일부터 3개월 일정으로 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마감시한은 오는 12월 18일이다.

긴급운용자금을 지급받은 83개사는 교역업체 57개사와 금강산 투자업체 22개사 등이다.

통일부는 투자 및 교역 실적 등을 기준으로 볼 때 무상지원 대상이 교역기업 580여 개와 금강산 투자기업 43개 등 모두 638개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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