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 지난달 비해 소극적 판매 촉진 전략

9월 한 달 동안 전월보다 35.4% 증가한 11만5810대를 판매하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톡톡히 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등 국내 완성차 5사가 10월에도 할인, 무이자 할부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수

입차 업체들은 지난달에 비해 소극적인 판매 촉진 전략을 펼친다.

◆ 국내 완성차, 지난달에 이어 할인·무이자 할부 공세

현대차는 10월 중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50만원 할인이나 150만원 할인에 12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0만원 할인에 36개월 1%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경우 9월에 비해 50만원 더 많은 1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 현대차의 10월 판매 조건
i40 구매 고객에겐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차량 가격을 9월보다 150만원 많은 200만원이나 할인해준다.
혹은 50만원을 할인 받고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거나 100만원을 할인받고 36개월 3% 금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 중 최저 사양의 i40(2557만원)를 구매하고 싶다면,
2357만원을 일시불로 지불하거나 50만원 할인된 2507만원을 한 달에 209만원씩 12개월에 걸쳐 납부하면 된다.

할부 금융을 좀 더 오랫동안 이용하고 싶다면 한 달에 70만원씩 36개월에 걸쳐 나눠서 내면 된다.
 
▲ 현대차 i40
반면 투싼ix의 할인폭은 10만원 줄었다. 9월에는 30만원을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었지만 10월 중에 구입하면 20만원만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그 외에도 추석 연휴인 2~9일에 계약한 고객 중 26일까지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게 2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추석 할인 대상 모델은 ▲아반떼HEV ▲쏘나타 ▲쏘나타HEV ▲벨로스터 ▲i30 ▲i40 ▲그랜저 ▲제네시스 ▲베라크루즈 등 9종류다.

아울러 수입차를 보유한 고객이 현대차를 구입할 경우 50만원(제네시스, 에쿠스 구매 고객)이나 30만원(벨로스터, i30, i40)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지난달과 같이 K5 HEV를 250만원, K7을 100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 모닝 구매 고객에게 2년 동안 자동차세 명목으로 16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달에는 없던 혜택이다.

기아차는 또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세계 100대 브랜드’ 안에 든 것을 기념, 기아차 전시장을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으로 선정된 5명에겐 해외 5대 모터쇼 여행상품권을
▲2등에겐 정관장 홍삼진액수(300명)
▲3등에겐 3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500명)을 제공하고
이벤트에 참가자 전원에게 5000원 상당의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을 제공한다.

단, 1등 경품인 모터쇼 여행상품권은 9~10월 중 K5를 출고한 고객에게 증정한다.
▲ 기아차 K5하이브리드
아울러 기아차는 10월 중 K5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의 보증 기간을 기존 6년 12만km에서 10년 20만km까지 연장해주고 ▲유류비를 250만원까지 지원해주며
▲배터리를 무상으로 1회 교체(선택 시 유류비 지원 금액에서 100만원 차감)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지난달에 이어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등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촉진에 나선다.

10월 중 스파크나 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5년 이상 된 중고차를 반납하는 고객에겐 최대 103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스파크를 구매할 경우 73만원을, 아베오나 크루즈를 구매할 경우 93만원을, 말리부, 알페온, 캡티바나 올란도를 구매할 경우엔 10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신형 SM3 구매 고객에게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뉴 미러팝’을 증정한다.

이 중 신규 면허를 취득한 고객에게 차량 가격의 20만원을 할인해주는 혜택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 르노삼성 SM5
SM5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을 할인해주거나 해피케어(차량 보증 서비스) 기간을 기존 3년에서 7년까지 연장해준다.

아울러 SM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2.9% 금리 할부 서비스를 신설,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예를 들어 2988만원 상당의 SM7을 구매하고 싶다면,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하거나
▲한 달에 134만원씩 24개월에 걸쳐 나눠 지불하거나
▲한 달에 90만원씩 36개월 동안 나눠 지불하거나
▲한 달에 45만원씩 72개월에 걸쳐 납부하면 된다.

▲ 쌍용차 코란도C
쌍용차는 10월 한 달 동안 체어맨H 뉴클래식(CM500S 고급형 제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코란도C 구매 고객에겐 50만원을, 로디우스 유로를 일시불이나 정상 할부(60개월 6.9% 금리)로 구매하는 고객에겐 최대 115만원 상당의 천연 가죽 시트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체어맨H 뉴클래식
▲코란도C
▲렉스턴W
▲로디우스 유로
▲코란도스포츠 구매 고객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현금 할인을 받지 않을 경우 차량 가격의 10%를 미리 지불하면 남는 금액을 36~72개월에 걸쳐(고객이 선택 가능) 4.9%의 금리로 납부할 수 있다.

코란도C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이 할인된 1985만원을 일시불로 지불하거나, 정가 2035만원 중 203만5000원을 먼저 지불한 뒤 4.9%의 금리로 월 51만원씩 36개월간 분할 납부하거나 월 25만원씩 72개월간 납부하면 된다.

◆ 수입차 업체들, 할인보다는 할부·보증 연장 등 소극적 판촉
 
▲ 혼다 어코드
올해 1~8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0.12% 떨어진 3.13%의 점유율을 기록한 혼다코리아는 10월 한달 간 차량 가격을 대대적으로 할인, 적극적인 판매 촉진에 나선다.

어코드3.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량 가격에서 500만원을 할인해주거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코드2.4 구매 고객은 450만원을 할인받거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시빅IMA를 구매할 경우 3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CR-Z 구매 고객은 2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푸조의 공식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508 1.6 액티브 e-HDi’와 ‘508 알뤼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508 1.6 액티브 e-HDi 구매 고객이 차량 가격 4410만원의 50%인 2205만원을 선수금으로 납부할 경우, 남은 금액을 한 달에 61만2500원씩 36개월에 걸쳐 나눠낼 수 있다.

508 알뤼르 구매 고객은 차량 가격인 4855만원의 50%인 2427만5000원을 먼저 납부한 뒤 한 달에 67만4310원씩 36개월에 걸쳐 나눠 지불하면 된다.
 
▲ 폴크스바겐 파사트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파사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금융 상품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3990만원짜리 파사트 2.0 TDI를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의 30%(1197만원)를 미리 납부하고 한 달에 29만1773원씩 36개월에 걸쳐 나눠서 낸 뒤 유예금 2593만5000원을 일시 상환할 수 있다.

혹은 선납금을 내지 않고 한 달에 68만827원씩 36개월 동안 나눠 지불한 뒤 유예금 2593만5000원을 일시에 상환할 수도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장기 고객을 위해 차량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2000~2005년형 볼보 차량을 소유한 고객이 10월 4일부터 31일 사이에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오일류, 타이어, 보험 수리 제외)를 받을 경우, 부품 비용의 15%를 할인해준다.

벤츠도 차량의 무상 보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10월 한 달 동안 공식 전시장에서 S클래스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ISP(통합 서비스 패키지) 무상 보증 서비스를 기존(3년 혹은 10만km)에 비해 2년·1만km 연장해서 제공한다.

차량 구매 후 5년이 지나거나 11만km를 주행할 때까지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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