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 절차 중 첫 단계인 법정관리인 선임이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웅진의 현 경영진이 아닌 제3자가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법원은 8일 오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웅진의 대표 채권단만을 따로 모아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을 배제한 채 채권단만으로 법원이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법정관리인에 제3자가 선임되면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 웅진홀딩스가 미리 상환한 계열사 대여금의 회수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